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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능에서의 전자파 과민증 때문에 전자파 차단이 되는 천으로 온 몸을 꽁꽁 감싸고, 전등 없이 촛불로 빛을 밝히는 등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선보였습니다. 전자파(Electromagnetic HyperSensitivity)라 불리는 병으로, 와이파이, 휴대폰,TV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로 인해 두통, 두근거림, 피로 등을 느끼는 증상을 말하며,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전자파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다는 측과 다른 환경적인 요인이 원이라는 측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경우 EHS를 인정하지만 오염된 공기, 조명, 소음 등의 다른 원인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EHS를 질병(disease)이 아닌 증상(symptom)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미치는 전자파 과민증?


선진국 인구의 3~8%는 전자파 과민증을 경험하고 35%는 경미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선 전화기가 심장을 간섭해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유발 할 수 있다고 하며, 전자파에 노출되면 집중력, 주의력 결핍 장애, 불면증, 부정맥, 파킨스병, 암으로 이어지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자파 과민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2015년 프랑스 툴루즈 지방법원에서는 전자파 과민증이 있는 여성이 낸 장애 수당 지급 소송을 인정하기도 했지만 과학계 일부에서는 전자파 과민증이 일종의 '노세보 효과'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는 환자에게 실제로는 피해를 주지 않지만, 원인 되는 것이 우리 몸에 해를 끼친다는 생각 때문에 실제로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플라세보 효과의 반대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과민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스마트폰, 와이파이에 둘러싸인 현대인이 전자파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지만, 전자파에서 벗어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는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블루투스이어폰 보다는 유선 헤드셋을 이용하면 암ㅇ 걸린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며, 실내 공간은 휴대폰이 작동할 때 방출하는 방사선량을 늘리기 때문에, 차 안, 밀폐된 내부에서는 휴대폰 사용을 줄이도록 합니다. 거주할 공간을 고민할 때는 고전압 송전선, 휴대폰 기지국, 변압기와 가까이 있는 곳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 제품 전원은 늘 끄고 다니며, 전기장판 사용은 피하고 꼭 필요하다면 잠들기 전 자리를 따뜻하게 데우는 용도로만 쓰며, 자는 동안 핸드폰은 머리에서 멀리 두고 텔레비전과의 거리는 최소 1.8m 이상 떨어트려 놓습니다.